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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사표에 초비상인 공공기관

나도오너 2023. 6. 4. 19:40

MG세대 공무원의 줄사표가 있다면서 자치단체마다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평생직장 이런 개념은 이제 지금은 아예 그런 걸 얘기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선진국에서는 아주 오래전부터 이미 벌어지고 있는 일이고 하지만 잦은 퇴사로 인한 업무공백과 사기 저하 등을 막기 위해 공무원 조직의 성찰과 대책도 필요해 보입니다.

줄사표에 당황하는 정부공공기관

 

떠나는 공무원 

얼마 전까지만 해도 최고 인기직종으로 꼽히며 '공무원 시험 열풍'이 불었는데 요즘엔 어렵게 합격하고도 떠나는 이들이 많다고 합니다. 박봉과 경직된 조직 문화가 퇴사 이유로 꼽히면서 지자체마다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MZ세대를 붙잡기엔 부족해 보입니다. 한때 공무원 시험 열풍까지 일으키며 인기 직종으로 꼽혔지만 2011년 93대 1까지 치솟았던 9급 공무원 시험 경쟁률은 올해 22대 1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9620원이죠 월급으로 따지면 200만원이 조금 넘는데 올해 9급 공무원 1호봉 기본급은 177만원 여기다 수당을 더해야 그나마 최저임금보다 조금 더 받는 수준입니다. 특히 하위직 공무원들의 경우 실수령 월급이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 다른 직업과 비교하면 너무 박봉이고 일도 힘들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구직자들에게 예전만큼 환영받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이직을 희망하는 공무원들도 들고 있습니다. 특히 이른바 MZ세대 젊은 공무원 5명 중 한 명은 이직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정부 지출 증가를 이유로 최근 3년간 공무원들의 임금 인상률이 매년 1% 안팎에 머물렀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물가상승률을 뺀 '실질 처우 개선율'은 2021년부터 마이너스로 돌아서 사실상 임금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공직을 떠나는 이유

이유는 역시 낮은 임금 때문이었습니다.시험 응시자만 봐도 그 수가 급격히 줄어들었고 퇴사하는 공무원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공무원 시험 준비생 이른바 공시생들로 가득했던 거리가 요새는 한적합니다. 공무원 시험 경쟁률도 점차 떨어지고 있습니다. 7급 공채 경쟁률을 보면 10년 전에는 100대 1이 넘었지만 올해는 42.7대 1로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습니다. 4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9급 공채 경쟁률도 10여년 전보다 3분의 1가량으로 크게 줄었는데 결시 인원 등을 제외한 실질 경쟁률은 22.5대 1로 21년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미 꿈을 이룬 공무원들도 스스로 공직을 떠나 제2의 인생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민간기업보다 임금인상도 낮고 공무원연금개혁으로 기성세대보다 연금도 줄어들면서 처우가 상대적으로 좋지 않다는 인식이 늘었습니다.임금이 첫째 적고 일이 너무 많고 워라벨(일과 삶의 균형)도 없고 보수적이고 경직된 상명 하복식 조직문화도 MZ세대가 공직사회를 떠나는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공무원 수준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프티콘이나 당직 면제 같은 소소한 당근 책으로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할 수 있을지 회의적이며 근본적으로 조직 문화 등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합니다.

 

MZ 공무원은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사기업과 달리 공공기관은 시대적 요구에 뒤쳐진 감이 있어 문제를 느껴도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은 딱히 마련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MG공무원은 평생 직장이라는 개념도 사라진지 오래고, 회사는 단지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로 여기는 경향이 있어 조금이라도 나은 조건이라면 언제든지 이직할 준비를 하는 성향도 있습니다. 업무적으로 필요한 지시를 하려해도 간섭받기 싫어하는 20~30대 직원들은 ‘꼰대’, ‘조직 내 괴롭힘’ 등 여론을 형성합니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는 집단보단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고, 조직의 발전보다는 자기 계발에 집중하는 특징을 가지며 이전 세대와는 다른 생각과 생활 패턴으로 이직과 퇴사에 비교적 열린 시각을 가진 20~30대가 조직 분위기를 주도하면서 직장 내 세대 갈등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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